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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2024 씽크북 16arp G7 R7 사용기 (램, SSD추가)

킹팡런 2025. 2. 20. 16:06

아이디어패드 슬림5 16ahp9 (왼쪽), 씽크북 16arp G7 R7

 

프리미어프로, 애프터이펙트,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트, 블렌더를 사용하다보니

항상 외장 GPU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야했고 디스플레이도 항상 17.3인치급을 사용했었다. 

 

여기에서 오는 최고의 단점은 바로 

 

'무지막지한 무게'

 

앞서 말한 사양을 맞추다보면 노트북 무게는 기본 2.9kg가 시작이고 여기에 벽돌만한 어댑터를 함께하게 되면

우습게 3.5kg~4kg를 달성하고는 했다. 

 

그럼에도 별 의식 없이 썼던 이유는 

"어차피 거의 대부분 차량이동에 백팩으로 들고 다니기 때문에" 였다. 

크게 무겁단 생각도 없었고 앞서 말한 작업들을 해결하려면 최소 이정도는 쓸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러다가 사무실에 새식구가 들어오면서 재택근무+출장이 잦은 우리 회사 업무특성상 

새 노트북을 구매해주어야했다. 

 

새 식구의 주된 작업은 PPT 제안서 작성이라 

굳이 외장 GPU까지도 필요 없었고 차량 없이 대중교통 이용이 잦기 때문에 

가벼운 노트북을 찾게 되었다. 

 

물론 그램이나 갤럭시북5 프로라던가 메이져 제품을 사면 가장 좋지만 

회사돈 아끼는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눈을 낮추어 다른 브랜드들을 보게되었고

마침 쿠팡에서 1월 노트북 특가로 '2024 씽크북 16arp G7 R7'을 6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어서 

사양도 무게도 적절한것 같아 냉큼 구매했다. 

 

2024 씽크북 16arp G7 R7은 요즘 루나레이크를 탑재한 노트북에 볼 수 있는 온보드 방식 램이 아니라 

기존 사용하던 SODIMM 방식이라 램 교체가 가능했다. 

기본 16GB 램이 장착되어있어서 추가할 16GB 램을 2개와 추가로 사용할 1TB SSD 구매!

 

배송이오고 바로 하판 분해를 시작했다.

2024 레노버 씽크북 16AHP G7 R7의 하판개봉 모습

하판을 열고 당황한 것은... 

16GB 제품을 선택하면 당연히 8GB가 2EA 장착되어 있을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16GB 한슬롯만 장착되어있었다.

굳이 램 하나 더 살 필요는 없었던것...

 

 

새로 구매한 KLAVV DDR5 16GB 램 ( 5600 CL 46-46-46)

사진엔 없지만 SSD도 모두 장착 완료!

 

 

 

랜카드는 Realtek RTL8852CE 라는 제품이 들어가있다. 

요즘엔 미디어텍? 제품이 많이 들어간다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나쁘지 않다. 

미디어텍은 직접 써본적이 없어서 왠지 불안... (삼성에도 들어가는거보니 나쁘지 않은 제품이 아닐까 싶다)

 

2024 레노버 씽크북 16ARP9 기본 장착된 램

 

기본 장착된 램은 RAMAXEL (라멕셀이라 읽나...?)

따로 찾아봤는데 정보가 많진 않았다.

이건 나중에 혹시나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어 남겨두었다.

 

 

윈도우 11 설치를 진행했고

이후에 찍은 사진이 많지 않아서 글로만 장단점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장점

 

1. 가벼운 무게  

 - 1.5k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 접고 펴는데 아주 편하다. 

 

2. 한손 열기 어느정도 가능

 - 맥북처럼 완전히 열리지는 않지만 대략 90%정도는 하부가 딸려 올라오지 않는다

 

3. 쫀득한 키감

 - 키보드가 진짜 좋다! 내가 역대 써본 모든 노트북 중에 레노버 씽크북 키보드가 제일 좋았다

 

4. 지문인식 기능 

 - 키보드 오른쪽 위 동그란 버튼은 전원버튼인데 이걸로 windows hello 를 사용한 로그인이 가능하다!

 

5. 16:10 비율 화면

 - 16인치인것도 마음에 드는데 비율이 16:10이라 PPT, 엑셀등 문서작업을 할 때 세로로 길게 볼 수 있어서

굉장히 유용하다. 

 

 - 세로 길이 조금 늘어난게 얼마나 차이날까 싶지만 이런 비율의 디스플레이를 쓰다가 예전에 사용하던 16:9비율

제품을 쓰면 답답한 느낌이 든다. 

 

6. 다양한 입출력 지원 + 추가 램카드, NVME 사용 가능

- PD충전이 지원되는 USB 3.2 Gen2와 USB 4 를 지원하는 C타입 포트가 2개, USB 3.2 Gen1 지원 A타입포트가 2개

RJ45 랜포트 1개, 풀사이즈 SD메모리카드 리더기와 풀사이즈 HDMI포트를 가지고 있다. 

 

7. 풀사이즈 키보드 

- 견적서 작성, 단축키 활용이 매우 많은 스타일이다보니 키패드는 나에게 필수였다

 

8.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 정말 저렴하다... 2010년도 대학교 신입생 시절 내돈내산했던 HP 게이밍 노트북이 당시에 170만원정도 했던거 같은데 (그것도 리퍼로...)

요즘은 이정도 사양의 제품이 60만원대라니!!

 

단점

 

1. 60hz 300Nit 디스플레이

- 2024 레노버 씽크북 16arp9은 sRGP 100% 지원을 하는 IPS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서 

색감이 크게 나쁘진 않지만 내가 유일하게 하는 PC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를 할 때는 아무래도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ㅠ

안티글레어 패널이긴 하지만 야외나 좀 밝은 곳에서 업무를 본다면 AR필름은 어차피 필수다.

 

 

2. 스피커 위치 

 - 스피커가 키보드 양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보니 뭔가 소리가 굉장히 퍼지고 맹맹한 소리가 난다... 

당연히 맥북프로 같은 수준을 기대할 수는 없으나 차라리 전면으로 향하게끔만 해줬더라도 좀더 낫지 않았을까?

 

3. 1팬

- 하판 개봉샷을 보면 알겠지만 이 노트북의 팬은 1개다. 물론 사이즈가 좀 크기 때문에 용도에 맞는 쿨링 성능이 나와주지만 그래도 듀얼이 아닌점은 아쉽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이런 몇 안되는 단점은 이해하고 써야하지 않을까 싶었고

롤에서는 대략 100FPS 정도의 평균 프레임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서 생각이든게 

"작업 능력과 디스플레이만 업그레이드된 모델을 찾아보자!" 였다. 

 

원격제어 프로그램은 팀뷰어, 구글, 애니데스크 등 다양하게 써봤지만 대부분 화질 열화가 심하고 

레이턴시가 늘어져 반응속도(오디오도) 떨어져서 실 작업하기엔 어려웠고 

대부분 출장지에서 파일 렌더를 새로하거나 파일을 받거나 하는 용도로 썼었는데

PARSEC 을 사용해보니 실제 회사 사무실 컴퓨터로 원활히 작업이 되는 수준이었다. (약 90% 정도?)

 

그래서 바로 약 3년 정도 써온 레노버 17ACH 를 대체 할 제품을 찾게되었고

 

2024 레노버 아이디어패드 슬림5 16AHP9 제품을 찾게되었다. 

사용기는 이 다음글로 돌아오겠다!